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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산동 꽃집 안온플라워
    내돈내산 후기 2024. 11. 16. 12:26

    오늘은 여자 친구와의 3주년을 기념하며 꽃을 선물하게 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누군가에게 꽃을 사주는 것은 정말 소소하지만 서로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작은 성의로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화사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ㅎㅎ

    이렇게 꽃을 선물할 때마다 드는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센스있는 예쁜 꽃을 선물할까... 이왕 주는 거 그 때의 계절이나 분위기에 맞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외근 중 마침 볼 일이 있어 가산동 쪽을 가게 되었고, 근처에 꽃집이 어디 있나.. 찾다가 한화비즈메트로?? 건물에 예쁜 꽃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기도 꽤 괜찮았고 무엇보다 주차가 편해서 가기로 했다.(무료회차 30분, 사장님이 1시간까진 넣어주신 것 같다.)


    내부공간은 아래 사진처럼 아담하다.


    예전에 꽃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꽃집은 참 동화 속 공간의 느낌이다. 추운 겨울에는 더욱 더..



    강남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 후기 - https://zinu.tistory.com/m/entry/%EA%BD%83-%EB%8F%84%EB%A7%A4%EC%8B%9C%EC%9E%94

     

    강남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 후기

    오늘은 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3년 전 겨울,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꽃을 사러 꽃집에 간 적이 있었다.   밖은 엄청 추웠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

    zinu.tistory.com

    여기도 햇살 가득한 아담한 공간에 꽃향기, 적절한 온도와 습도... 바깥쪽은 공사소리와 화물차가 머리를 어지럽게 했지만 꽃집 안은 확연히 달랐다.

    다시 꽃 선물 얘기로 돌아와서.. 평소 핑크 톤으로만 꽃다발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색 조합을 원했다.

    사장님의 센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나와 사장님이 나눈 대화를 공유하자면,

    나 : 핑크색 말고 요즘은 어떤 톤이 괜찮을까요?
    사장님 : 그럼 노란색은 어떠세요? 요즘 이 꽃(이름을 까먹었다ㅜ 카네이션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ㅜ)이 참 예뻐요~
    나 : 오 네 그럼 노란색으로 해서 좀 이렇게 예쁘게 센스있게... 가격은 3만원 정도로 해서 맞춰주실래요?
    사장님 : 네 말씀하신 대로 예쁘게 해드릴게요 잠시만요


    그러시더니 꽃 보관소에서 이것저것 거침없이 촥촥 꺼내셨다. 포장도 안 하시고 나한테 느낌을 보여주셨는데 개별적으로 보던 꽃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사장님 : 이렇게 해드릴게요..?
    나 : 네!

    그러곤 뚝딱뚝딱!

    꽃다발은 어떻게 만드나 구경하려던 찰나, 갑자기 어디서 꼬물꼬물거리는 게 나와서 봤더니..! 강아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눈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누는 낯을 가리지 않는다. 나를 처음 봤지만 별다른 경계심 없이 나한테 이렇게 와서 냄새를 맡고 따라다녔다 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 강아지를 보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눈누랑 잠깐 노는 사이에 꽃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다.(받자마자 감탄하느라 사진 찍는 걸 깜박해서 여자친구에게 다시 받은 꽃 사진이다...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여자친구도 대만족, 심지어 여자친구 어머님도 대만족..!하셨다 ㅎㅎㅎ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센스가 넘치시는 것 같다. 사장님 덕분에 3주년 기분 좋게 보냈습니다~

    혹시 가산동 지날 때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줘야 된다면 안온플라워 가시면 좋겠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봤더니 이런 무서운 안내글이....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께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으시나보다 했다..ㅜ


    마지막으로 눈누 사진으로 오늘의 꽃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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