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어 맛집 대포항회집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겨울이 제철인 방어! 방어회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회는 조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날 것을 썰어서 먹는 거기 때문에

회 맛집이라고 할 만한게 있을까.. 싶다.ㅋㅋㅋㅋㅋㅋ(글 쓰기도 전에 일단 회에 대해 부정적ㅋㅋㅋ)
 
나는 평소에는 회를 거의 먹지 않지만 제철 회는 가끔 먹었던 것 같다. 여름 민어, 가을 방어만 먹어본 듯 ㅎㅎ
 
아무튼, 겨울을 맞아 여자친구가 강서구에 유명한 방어횟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이름은 대포항회집!
 
방문시각 : 토요일 오후 6시 반
주차 : 가능, 도심 한복판 치고 꽤 넓었다. 7칸 정도..?
 
저 시각에 방문했을 때 우리가 딱 마지막이었고 우리 뒤부터는 웨이팅이 시작됐다.
 
그리고 술을 마시는 자리다 보니 회전속도는 느린 편이었다.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 줄도 좀 있었던 것 같다.
 
여기는 매운탕이 맛있었고 주차공간도 넉넉했기 때문에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전경은 이렇다. 
앞에 조개류도 있고 광어도 있는데 메인은 간판 이름처럼 방어!

큰 길에서 가게를 봤을 때 안쪽으로 좀 더 들어오면 이렇게 주차장이 있다. 여기저기 이중주차 하면 7대~8대는 댈 수 있을 것 같았다.

방어 메뉴는 간단하고 여자친구와 둘이 갔기 때문에 소자를 시켰다. 7만원 ㄷㄷㄷ
 
사진은 뒤에 나오는데 회알못이라 그런지 양이 좀 부족한 것 같았다.ㅋㅋㅋ

다른 메뉴들은 이렇다. 다른 횟감도 팔고 매운탕도 판다. 여름에는 물회도 팔고.. 여느 횟집과 비슷했다.
 
'회드신후매운탕 OR 신라면'이라고 돼 있는데, 매운탕을 시키면 그야말로 매운탕이 나오고 신라면을 시키면 신라면 2개를 끓여주신다고 했다. 
 
우리는 매운탕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매운탕을 시키고 거기다가 라면사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렇게 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매운탕에 라면이 스며든 맛이 일품이었음ㅎㅎ
 
기본 상차림은 계란찜, 치즈콘, 전어구이 1마리, 미역국이었고 다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방어, 때깔이 참 고왔다.
 
방어 맛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회알못인 내가 설명을 하자면
 
식감은 연어와 거의 비슷한데 연어보단 중간중간 힘줄 때문에 약간 쫄깃하다.
 

그리고 고기에 기름이 많기 때문에 다른 회보다는 훨씬 고소한 육향이 느껴진달까..???
 
참치랑 약간 비슷한 맛이었다.
 
겨울에 한번쯤은 먹을만 한 회인 것 같다.

방어회 대포항회집 후기 끝!